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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기각 각하란

by 도매돌이 2025. 4. 1.

 

인용, 기각, 각하의 차이

법률 용어 중 판결 및 결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용, 기각, 각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소송 절차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 용어는 법원의 판결에서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므로, 그 차이를 명확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1. 인용(認容) - 청구를 받아들임

인용이란 법원이 원고(또는 신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청구 내용이 정당하다고 판단하여 승소 판결을 내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시: A가 B에게 1,000만 원을 빌려주었으나 B가 갚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경우, 법원이 A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고는 원고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면 이는 인용 판결입니다.

2. 기각(棄却) -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음

기각은 법원이 원고(또는 신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소송 요건은 충족되었으나 법원이 심리한 결과 원고의 주장이 이유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예시: A가 B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B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을 경우, 법원이 증거 부족으로 A의 청구를 기각하면 이는 기각 판결입니다.

 

3. 각하(却下) - 본안 심리 없이 소송 종료

각하는 소송 요건 자체가 충족되지 않아 법원이 본안을 심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즉, 청구 자체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어 아예 재판 대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시: A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필수적인 소송 비용을 내지 않거나,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는 경우 법원은 A의 청구를 각하할 수 있습니다.

4. 비교 정리

구분 의미 사례
인용 법원이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임 채무자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판결
기각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이유 없음으로 판단 증거 부족으로 인해 원고 패소
각하 소송 요건 미비로 심리 없이 종료 소송 비용 미납, 소 제기 자격 부족

5. 결론

법률 용어인 인용, 기각, 각하는 법원의 판결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송을 준비할 때 본인의 청구가 법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